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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어버이날에 붙여서....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9 , Vote : 1 , Date : 2020/05/07 13:46:29
 

어버이날에 붙여서....

인생 100세 시대에 80 고개를 넘었으니
꽤 오래 산 세월이 흘렀다고 본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1일)과
어버이날(8일), 그리고 스승의 날(15일)이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함은 법도에
옳은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늙었다’라는 말 속에 포함된 뉘앙스는 존경보다
한물간, 정상에서 밀려난 퇴보된 감을 느끼게 한다.
예컨대 ‘형님도 이젠 늙었나 봅니다’라고 했을 때,
당사자가 느낌이 어떠할까? 결코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물론 자연질서의 순리를 거역할 존재가 어디에 있으리오 마는
늙었다고 다 패물이 된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부패와 숙성은 분명히 다르다.
늙음이 숙성으로 이어지게 할 때 맛을 내게 함은 묘한 일이다.
육체의 기능은 저하되어가지만, 인생의 숙성된 맛을 내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우리에게 모두 필요하지 않겠는가.
‘너희가 늙어 봤어? 우리는 다 젊어 봤다’

2020. 05. 07. 청운

180.70.13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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