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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목사의 오만/장로의 아집’에 관한 글을 보고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464 , Vote : 302 , Date : 2008/12/23 13:29:37
 

‘어느 위임목사에게 울면서 권면하신 원로목사님!’

금주(2008-12-20) 본 교단 장로신문에 기고한 어느 장로님의 글이다.
한 교회를 32년간 시무 후 원로목사가 된 어느 원로목사님이 같은 노회 내에 모 교회
목사의 위임식에서 권면하기를 자신이 다시 위임식을 하는 목사라면 다음과 같이 목회하고 싶다고……
1. 설교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교인들은 52주의 명 설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설교를 원한다. 그러니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설교에 임하겠다.
2. 설교하는 대로 삶을 살겠다.
   교인에게는 잘 가르치면서 실천하지 아니하는 목사가 되지 않겠다.
3. 기도를 많이 하는 목사가 되겠다.
   평신도와 목회자의 차이점이 있다면 평신도 보다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목사인데
   목회할 때 여러 가지 핑계로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러니 기도를
   많이 하는 목사가 되겠다.
4. 행복한 교인을 만들겠다.
   교인의 삶이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목사의 책임이니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위로를
   받고 행복을 맞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 당회를 잘 운영하겠다.
   당회원의 한 명을 교인 100명, 500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장로님들에게 배나 신경을
   써서 원만한 당회를 운영하겠다.
이렇게 권면하면서 몇 번이나 목이 메어 울면서 권면했다는 것이다.

이 장면을 본 모 교회 장로가 장로신문에 기고한 글의 요지는 아래와 같다.
“요즘 한국 교회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어떤 목사님은 ‘당회에 들어가는 것이 소가 도살장에 들어가는 것 같다’ 고 한다.
사실 요즘 교회들 마다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목사와 장로 중 누구에게 더 잘 못이 있느냐고 따진다면….
우선 목사님들에게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에 원로목사님이 울면서 권면한 다섯 가지를 실천하는 목사님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만일 위의 다섯 가지를 실천하려는 목사님이라면 장로들이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장로들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 장로의 본분을 망각하고 목회의 협력보다는 사사
건건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목사의 오만과 장로의 아집으로
중병에 걸려있는데 암 환자와 같이 내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 시키는데 문제가 있다.
목사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줄줄이 나열하는 것 보다 다섯 가지를
실천하는 의지를 보여 주십시오. 장로님들! 목사님의 목회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지원해 주는 협력자가 됩시다. 그러나 목사님에게 협력한다고 잘못된 길을 무조건
손들어 주며 따라가는 것도 직무유기입니다. 아무튼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목사님,
좋은 장로님이 되어서 장차 저 좋은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신앙의 선배들을
만나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사는 비젼과 신앙을 항상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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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공감이 컸다.
사실이 그렇다.
교회의 모든 일차적 책임은 목사에게 있다.
위 다섯 가지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목사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고 주님도 말씀 하지 않았는가…

한국 교회의 미래는 다른 것에서 찾을 것이 아니다.
우리 목사들 자신들에게서 찾아야 하겠다고 본다.
나 자신도 위 다섯 가지를 얼마나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졌었는가.
깊이 깊이 반성하면서 기도하게 된다.

2008. 12. 23. 오후/ 청운.

220.88.196.243
민덕규   - 2008/12/23 17:19:25
목사님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임직시 서원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목회를 협력하고 교우들을 돌보며 당회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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