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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 한마디에 천량빚도 값는다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399 , Vote : 216 , Date : 2008/11/19 10:31:33
 

어제 일산 모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왼쪽발 바닥(움푹들어간 곳)에 몇년전 부터 몽알이가 생기드니
이제는 꽤 커서 밤알정도가 되어 버렸다.
평상시 집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하였지만, 자연히 신경이 쓰였다.
일산병원 정형외과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그런경우가 있다고만 할 뿐,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려면 암센터내 정형외과엘 가 보란다.

하루전 예약을 하고 어제 초음파 검사를 했다.
다시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조직을 떼 냈다.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했다.
초음파 담당한 의사에게 물었다.
'무슨 병입니까?'
'나도 몰라요' 하고 나가 버린다.
간호사가 내게 설명을 한다.
조직검사 결과를 봐야 하길래 그렇게 말했다고....

의사의 그 퉁명스러운 말을 오늘 아침 다시 음미해 보았다.
옛 말에 '말 한마디에 천량빚도 값는다' 는 말이 떠 올랐다.
대인 관계에서 한 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이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수 많은 환자들을 대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던진 말이지만, 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게는 그런게 아니다.
친절하고 따뜻하게 설명해 준다면, 환자들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비단 의사(Medical Doctor)들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어떤 직종에 있던지 대인관계에서 말 한마디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목사(Pastor)들에게는 더 말 할 나위 없다.
목회는 사람을 상대하는 봉사직이기에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조심해야 한다.
상담을 하거나, 심방을 하거나, 기타 어떤 경우에서도 말 조심해야 하겠다.
늘 바쁘다는 것 때문에,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주님도 '작은 소자하나를 실족케 하거든 차라리 죽어버리는편이 낳다' 고 했다.(마18:6)

장안동에서 수십년 목회를 하고 원로목사로 있다가 소천한 목사님의 경우이다
그는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설교는 솔직히 들을 것이 없을 정도로 성경의 이야기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늘 겸손하게 누구 앞에서나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교인 한 사람, 한 사람 말에 경청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교인들에게 그것이 바로 멱혀들었다.
우리 목사님! 우리 목사님! 이라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면서,
목사님을 대하는 교인들의 눈빛은 한결같이 따뜻한 사랑의 눈길이었다.
그래서 설교는 별로였지만, 온 교인들로 부터 환영을 받았다.

얼핑칭 목사들이 범하기 쉬운 함정이 있다.
'목회는 하나님 중심으로 해야지 사람중심으로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사람의 말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하게 여겨야 한다' 고 한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목회란 하나님의 양들을 맡은 양치기(Shepherd)들이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중하게 여겨 양들(교인)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그 목적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육신을 입고 오신 주님이 하셨던 말씀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요, 섬기려왔다' 고...(마20:28)
사람을 섬기지 못하는 목사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는가?
목회자는 먼저 사람을 섬길줄(to serve)알아야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게 된다는 말이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물었다.
'너는 얼마나 교인들에게 따뜻한 말로 귀담아 경청했었는가' 고....
오늘도 자신을 보면서 평생 목회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씀을 상기해 보았다(딤후 2: 15)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계속적인 연구)....................................1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교인들을 대하는 자세.................2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3
  Study  to shew  thyself  approved  unto God, a workman  that needeth not to be ashamed,
  rightly dividing  the word  of truth .(KJV)
  Do your best to present yourself to God as one approved, a workman who has no need to be ashamed,
  rightly handling the word of truth.(RSV)
  Be diligent to present yourself approved to God as a workman who does not need to be ashamed,
  handling accurately the word of truth.(NAS)

  2008. 11. 19. 청운






220.88.196.243

The General Princeples of the Bible Interpretation
또 한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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