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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본이 잘 된 사람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392 , Vote : 251 , Date : 2007/11/23 10:32:12
 



큰 손자놈이 초등학교 2학년시절 '기본이 잘 된 어린이'라는 표창을 받았다.
'기본이 잘 되었다' 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적이나, 학과목의 우열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또 남다른 특기를 가진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사회 통념의 예의범절에 해당하는 말이다.
가정과 학교 생활, 교우와 선생님들, 그리고 누구와의 관계에서도
돌출되지 않은 사회공통적인 표준에 어긋남이 없다고 인정함을 의미한다.

옛 어른들은 모두 인간교육을 더 중시했다.
전문적 지식, 기술교육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지켜야할 도리(道理)를 중요시했다.
특히 유교문화권에서 인간의 기본 도리를 강조했다.

공자도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집에서는 부모에게 효(孝)하고,
나가서는 부지런(勤)하고, 믿음信)있게 하고,
모든사람을 사랑(凡愛衆)하고, 어질(仁)게 대하고(親仁),
그리고도 남는 힘(行有餘力)이 있을 때,
글을 배우라(得以學文)라고 했다.

산업화 이후 물질만능 시대에서는 뒤처진 말인지도 모른다.
돈 없으면 인간의 기본도 지킬 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모든 가치 위에 오게 된 세상이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돈이 있으면 잘 나 보이고,
아무리 기본이 잘 된 사람도 돈 없으면 못나 보인다.
아무리 정직, 근면, 진실, 사랑, 자비를 추구하며 살아온 사람도
현실에서는 돈 없으면 모두 구질구질하게 보인다.
요즘 대권주자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웬만큼 흠이 있어도 능력만 보이면 사람들은 그에게 표를 던진다.

이것은 목사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말씀 중심으로 정직하게, 진실되게, 의롭게 본질에서 이탈되지 않으려고
수고하고 애쓴 사람들이 도리어 밀려나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대신 말 잘하고(설교), 대인관계 잘하고,
정치수완 좋은 사람들이 대접받고, 황제목회들을 한다.
솔직히 약삭빠르고, 이해관계 처세에 능한 사람들이 환영도 받는다.

그러나, 목회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인생 후반기에 접어 들면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신다.
물론 <고난의 종>의 교훈도 있지만,
그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뿌린대로 거두게 한다.
고로 목회자에게는 뭐니뭐니해도 기본이 잘 된 사람이어야 한다.

목회자의 기본이 무엇인가?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한 그대로이다.
마태복음 9:35~38절에 목회의 기본 원리가 있다.
목회자의 기본 자세는 섬김에 있다.
<섬김>이란 <봉사>란 의미와도 다른 개념이다.
<섬김>은 종(Slave)의 개념에서 만 이해될 수 있는 말이다.
많은 경우에서 목사들이 입술로는 <주의 종>이라고 하면서도
기본 자세가 종의 자세들이 없이 <봉사자>들인줄로만 안다.
<종>에게는 대우도, 칭찬도, 아무것도 없다.(눅17:10)
오직 주인에게 <섬김>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요즘 현대 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을 보라!
정말 목회자로서의 기본 자세들이 되어 있는가?
<섬김의 자세>는 하나도 찾을 길 없이 제왕처럼 행세한다.
대통령이나, 관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흉내들을 다 내고 있다.
진정 주님이 오늘의 교회들을 향해 주시는 말씀이 있다면
먼저 누구에게, 무슨말을 하겠는가....깊이 반성하게 된다.

2007. 11. 23. 아침/ 말씀 묵상중에...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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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규   - 2007/11/26 17:57:39
요 근래 목사님 칼럼에 올리시는 글이 더욱 더 마음에 울리는 것 같습니다.

'인상이 좋아셔요'(달라진 전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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