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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주인 없는 빈 집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333 , Vote : 289 , Date : 2007/11/05 18:32:38
 



사진=안성 사간마을

한 때는 이 집에도 주인이 있었으리라.
세상사 얽히고 설켜 눈물로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단란했던 식구들의 웃음소리는 어디로 갔는지....
텅~빈 문간에는 잡초들만이 무성했다.

집은 주인이 있을 때 아름답다.
제아무리 큰 집도 주인이 없으면 쉽게 잡초가 생긴다.
지나가던 개들도 실례를 한다.
사람 사는 흔적이 있는 집이어야 정(情)이간다.

주인 없는 집은 유령의 집과 같다.
인간의 마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에 주인이 없으면 욕심의 잡초들만 무성할 뿐....
주인없는 집 비유에서처럼 나중에 우환이 더 크다.

과연 나의 마음에 주인은 누구인가?.
깊이 자기를 반성해 보아야 하겠다.
물에도 넘어지고, 불에도 넘어지는 나를 붙들어 줄 그 분,
그 분이 나를 지금껏 지켜 주었기에 이 만큼 지탱했다.
이 빈 집을 보면서 나의 내면의 집을 살펴보아야겠다.

2007. 11. 05. 어느 시골마을에서/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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