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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종교개혁 490 주년을 맞으며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1563 , Vote : 386 , Date : 2007/11/03 21:11:24
 



Martin Luther  (November 10, 1483 – February 18, 1546)

10월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주일로 지킨다.
1517년 마틴 루터의 개혁의 기치는 <말씀>에서 멀리 떠난 교회의 관행들과
성직자들의 높아진 교권(敎權)에 대하여 <말씀>으로 되돌아가자는 자성의 외침이었다.

역사는 계속 이어져 왔기에 오늘의 시점에서 반성해야 할 점을 지적하게 된다.
한국 교회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초래케 한, 한 시대의 선배 원로목사로서 후배들에게 면목은 없으나,  
저도 어쩔 수 없는 탁류에 밀려 몸부림치다가 은퇴에 반열에 끼이게 되었다.

금년은 특히 한국교회가 1907년 일어났던 성령운동의 역사를 되 색이며
각 교회들 마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라는 표어를 걸고 성령운동을 펄첬다.
100년 전에 일어났던 한국교회 오순절 성령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위해 기도했다.
그러나 이제 한해도 다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교회들 마다 변한 것이 무엇인가?
깊이 반성하게 된다.

오순절의 성령은 위로부터 온 초자연적 능력의 역사(役事)이었다.
성령은 성령운동의 행사(Event)로 임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교회들 마다 철야집회를 하고, 통성기도를 한다고 성령이 오는 것은 아니다.
주여! 주여! 주여! 와글와글 고성으로 기도한다고 성령은 오지 않는다.
교회들 마다 성령운동을 교회의 행사들(Events)로 진행하였다.  
행사는 행사로 끝나버리게 된다.
성령은 지금도 성령스스로가 원할 때 임한다.

초대교회 오순절의 성령은 우선 사도들을 중심 해 임했다.
120명의 문도들 위에 초자연적 현상으로 성령은 임하면서
사도들에게 '영적 권위'(Spiritual Authority)로 임하였다.
성령은 사도들을 통하여 '영적 능력'(Spiritual Power)으로 임하였다.
그 결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도들 발 앞에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드렸다.
이것은 결코 사도들이 강요한 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사도들에게 임하는 성령의 권위 앞에서 이루어진 역사였다.

여기에 깊은 오늘의 교훈이 있다.
오늘의 성령운동은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할까?
교회의 행사들로부터가 아니라 사도된 목사들로부터이어야 하겠다.
목사들의 전하는 <말씀>(설교)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겠다.
지금도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속에 성령은 임한다.

그러기에 목사의 설교는 단순한 성경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목사 스스로가 기도와 묵상 중에 성령의 감동으로 사로잡혀야 한다.
목사의 권위는 인간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전하는 <말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목사는 설교준비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초대교회 사도들도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초대교회 일곱 집사들을 선택했다.
구제하는 일이나, 봉사하는 일은 집사들에게 맡겼다.

오늘 한국교회의 목사들이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
설교준비 외에 너무 많은 일에 목사가 시간을 소모하기 쉽다.
일 주일 내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성령께서 가르쳐 준다.
성령은 인격의 신인고로 말씀으로, 생각으로, 글로, 음성으로 일러준다.

지난 세월 동안 경험한 바에 의하면 새벽에 항상 성령은 일깨워 주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기도하는 중에 또렷하게 성경말씀을 보여 주기도 하고,
기도 중에 문득 생각으로 떠 오르게 하여 제목까지 잡아주곤 했다.
어떤 때는 꿈에서 본문과 찬송과 예화까지도 일러 주었다.
그래서 항상 메모지와 볼펜은 몸에서 떨어져 본적이 없었다.

참으로 목사의 권위는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말씀(설교)뿐이다.
그리고 선포된 말씀이 자신 생활속에 육신화 되어 녹아질 때,
교회는 변화되고 성장하고 열매들이 달리게 된다.
종교개혁 490주년을 맞으면서....

2007. 11. 03. 토요일/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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