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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갈등(葛藤), 소통(疏通). 신뢰(信賴)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238 , Vote : 56 , Date : 2016/12/30 21:39:45
 

갈등(葛藤), 소통(疏通). 신뢰(信賴)

내일로 또 한 해가 다 저문다.
2016년은 희망으로 시작했으나 갈등으로 마친다.
광의로 보면 인류역사는 세 과정으로 늘 반복된다고 본다,
헤겔은 정신현상학에서 정(正) 반(反) 합(合)으로 설명했지만,
나는 갈등(conflict)과 소통(communication)과 신뢰(trust)라고 본다.
개인이나 단체. 국가, 내지 역사는 위 세가지 단계로 반복된다.
나(I) 아닌 너(You)가 있는 한 갈등은 생기게 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는 길이 소통이다.
갈등이 극복되는 길이 소통이라면 그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행위 속에서(희생과 내려놓음) 이뤄진다.
그럴 때 참된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는 법과 제도보다 우월하게 된다.

저는 요즘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서 위의 것을 느낀다.
촛불시위가 일어나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갈등으로 점철된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소통의 행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결과 미사려구로 말해도 신뢰를 잃어 버리게 되었다.
갈등 없는 사람들과만 국정을 논하게 되다 보니 신뢰를 잃게 되었다.
이것은 사회의 어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저는 이것을 신학적으로도 동일하게 느낀다.
갈등은 죄인들의 모습이라면 소통은 성육신(incarnation)이다.
죄 된 인간을 위해 자신이 직접 인간이 되어 십자가에서 소통을 완성시켰다.
‘다~이루었다’고 십자가 상에서 외치고 운명하셨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일까? 죄로 막혔던 갈등의 벽을 뚫어서 소통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그를 구세주로 믿게 되었고, 그 신뢰는 사랑으로 모든 제도와 힘을 능가하게 되었다.

이것은 오늘 현대 목회자들에게 큰 교훈이 된다고 본다.
갈등이 없는 교회가 어디에 있겠는가.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에 초대교회부터 오늘까지 갈등은 늘 있어왔다.
그런데 목사와 장로, 교인들과 목회자들간에 문제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소통의 부재라고 본다. 소통은 말로(설교)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지당한 말씀으로 설교를 해도 교인들과 소통이 없으면 울리는 꽹가리일 뿐이다.
소통은 주님의 행위처럼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 내려오는 행위가 바로 십자가의 행위요 자기 희생의 행위이다.
교인들 위에 군림하거나 일방통행이 되면 아무리 말씀으로 가르쳐도 신뢰를 얻지 못한다.
신뢰는 바로 스스로 비어 종의 형체로 내려 오는 데서 시작된다.
금년 한 해를 다 보내면서 묵상 중에 떠오른 생각을 적어둔다.

2016년 12월30일. 밤/ 청운

116.121.4.191

5월을 맞이하며....
2016년 성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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