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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새해를 맞는 소감
· 작성자정보 김이봉   - Homepage : http://leebong.net
· 글정보 Hit : 363 , Vote : 48 , Date : 2015/01/01 21:32:20
 

새해를 맞는 소감

교사는 제자가 있지만, 목사는 아무것도 없다.
학교에서 평생 가르친 선생은 제자들이 있지만,.
교회에서 평생 가르친 목사에는 아무것도 없다.
더욱이 은퇴한 목사는 본 교회에 나오지도 못하게 한다.

왜 그럴까?
두 가지 이유에서라고 본다.
하나는 후임자가 전임자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는데 있다.
어떤 경우에서는 교회 이름까지 바꾸어 버린다.
다른 하나는 은퇴한 목사에 대한 존경심이 없기 때문이다.
평소에 교인들에게 본이 될 만한 흔적이 없기에 그렇다.
결국 교회에서의 문제는 목사 자신들에게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그러나 제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로 은퇴하였어도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잊혀져 가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눈 앞에서 멀어지면 자연히 마음에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은퇴자는 은퇴란 글 자의 뜻과 같아야 한다.
은퇴(隱退)란 숨겨질 은(隱), 물러설 퇴(退) 자이다
은퇴자가 자꾸 교인들 앞에 나타나도 문제가 된다.
은퇴했으면 뒤로 물러서 숨어 지내야 한다.

여기에 은퇴자의 인간적인 외로움과 서글픔이 있다.
바울도 젊은 시절에는 따르는 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늙어서는 다 그를 떠났고 추운 감옥에서 외롭게 지나면서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어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속히 자기에게 오라고 하였다.(딤후4:9-13)
그러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고독과 외로움과 슬픔을 극복했다.

목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늙은 목사를 누가 기억이나 하겠는가?
은퇴 후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자연의 순리로 받아 드려야 한다.
목사가 <먹사>로 전락되지 않으려면 바울 사도와 같이
천국소망을 품고 끝까지 인내로 승리하여야 하겠다.

2015. 1. 1. 저녁/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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